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를 “반유대주의적이고 극좌 기관”이라면서 24일(현지 시각) 재차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다른 많은 기관과 마찬가지로 전세계에서 미국을 분열시키길 원하는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에 대해 “진보의 난장판(Liberal mess)으로, 특정한 정신이상자 그룹이 교실에 드나들면서 가짜 분노와 증오를 퍼트리게 허용하고 있다”라면서 “하버드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 법률대리인단에 속한 윌리엄 버크 변호사를 겨냥하는 발언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어차피 그다지 훌륭하지도 않다”면서 “현재는 내 아들들이 운영하는 크고 아름다운 (내) 회사가 그를 가능한 한 빨리 해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법률 고문 출신인 버크 변호사는 지난 1월 트럼프그룹의 외부 윤리 자문 담당으로 기용됐다. 트럼프 대통령 차남인 에릭은 이날 USA투데이에 보낸 성명에서 버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