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 낭트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24일(현지시각) 낮 12시30분쯤 흉기 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학교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으로, 점심 휴식 시간에 한 교실에 들어가 여학생 1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일간 르몽드, 르피가로 등이 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나며 다른 학생 3명을 더 공격해 다치게 했다. 용의자는 교직원들에 의해 제압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사망한 여학생은 용의자와 과거 연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노 르타이오 내무장관과 엘리자베트 보른 교육장관은 사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몇 달간 교내외에서 청소년의 흉기 사건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교내에서 흉기를 소지한 학생은 반드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