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수 로제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에 선정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포함된 미국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소개화면. 왼쪽부터 이 대표, 테레사 리베라 유럽연합(EU) 청정·공정·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타임지 홈페이지 캡처

타임지는 16일(현지 시각) 발표한 ‘타임 100’ 명단의 리더 부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등과 함께 이 전 대표를 포함시켰다.

타임지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나 나쁜 쪽으로 가장 크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리더 부문에는 이 전 대표와 국가 정상들 외에 J.D. 밴스 미국 부통령,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도 포함됐다. 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TO) 사무총장과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리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는 개척자 부문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미국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발표한 곡 ‘아파트’로 전세계 음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 배우 릴리 콜린스는 타임지에 올린 글을 통해 로제에 대해 “역동적인 가수이자 작곡가, 세계 최고의 걸그룹 멤버”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관객으로 가득 찬 무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