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기업과 금융계 유명 리더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정보기술(IT) 분야 언론인 카라 스위셔는 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기술기업과 금융계 유명 리더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에 대한 상식적인 얘기를 해주기 위해 마러라고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기부한 수백만달러가 수십억달러, 곧 수조원달러 손실로 바뀌고 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도 ‘바보 같은 전기톱’ 행동 때문에 그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행운을 빈다. 당신들은 그를 샀고, 그는 당신들을 망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누가 마러라고를 방문하는지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인 ‘매그니피센트7’(M7)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이틀 만에 시가총액이 1조8000억달러 증발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309억달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재산은 235억달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 재산은 273억달러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