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이란의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의 남편 타기 라마히가 6일 파리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 도중 아내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수감 중인 이란의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가운데 모하마디의 가족은 “이란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있어 역사적이고 심오한 순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모하마디의 가족은 “모하마디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돼 있어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예는 모든 이란인을 위한 것”이라며 “특히 이란의 용감한 여성과 소녀들은 자유와 평등에 대해 힘센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모하마디의 가족은 모하마디가 투옥돼 있는 동안 공식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노벨 평화상 수상 소감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