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 시각)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오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50%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 US스틸을 방문, 연설을 통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품목별 관세율 인상 조처를 발표한 바 있다.
연설 직후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인상된 관세 발효시점을 6월 4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해왔다. 행정명령에 서명하면 4일 0시 1분부터 관세율이 50%로 인상, 각국의 수출부터 미국 내 물가까지 전방위적 영향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