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교역이 단절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양자 무역 및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6일(현지 시각) 미국 재무부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오는 8일 스위스를 방문, 체류 기간 동안 경제 현안을 담당하는 중국 측 수석 대표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하고 더 번영하는 미국으로 향하는 길을 이끌고 있다”며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 대표자를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 경제 및 안보를 지키기 위해 각국과 협상 중”이라며 “제네바에서 상대 측과 생산적인 회의를 통해 미국의 국익을 증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카린 켈러 주터 스위스 대통령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