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각) 예상 대비 호조를 보인 고용 지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도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09% 오르며 5,665.3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무려 173.76포인트(0.98%) 상승한 17,884.50으로 올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455.36포인트(1.12%) 올라 41,208.32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7000명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4월 실업률은 4.2%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과 중의 무역 갈등도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도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중국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관세 문제를 포함한 경제·무역 사안에 대해 중국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동시에 미국은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협상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