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강해지고, 용기를 내고, 인내심을 가져라”라며 자신의 관세 도입 강행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은 수십년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할 기회를 얻었다”며 “약해지지 말고, 멍청해지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약하고 멍청한 사람들에 기반한 새로운 정당(패닉당)”이 생겼다면서 “패닉당 당원이 되지 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자신이 발표한 ‘상호 관세’에 같은 세율로 ‘맞불 관세’를 예고한 중국에 “보복하지 말라는 나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이 추락하고 있는 중국은 오랜 기간 말도 안 되게 부과해온 높은 관세에 더해 (대미 관세율을) 34% 올렸다”며 “그들은 수십년간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유가, 금리, 식료품 가격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느리게 움직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