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를 미국 해방의 날에 빗대어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해방의 날”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켈리 레플러 미 중소기업청장이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늘은 즐거운 날이자 해방의 날”이라고 말한 내용도 공유했다.
레플러 청장은 상호관세에 대해 “미국의 소규모 사업체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 대한 위대한 구원”이라고 했다. 레플러 청장은 “미국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길을 가고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과 적국 모두에 ‘우리는 경쟁의 장을 평평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날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과 노동자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며 “미국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공정한 무역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연구했다며 “관세가 미국 경제를 강화하고 제조업과 철강 생산 같은 산업에서 상당한 규모의 생산 재개를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백악관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3일 오전 5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