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이비컴 대표 이용준

캐나다 토론토 기반의 한인 광고 에이전시 제이비컴(대표 이용준)이 2025 NYX Marcom Awards와 VEGA Digital Awards에서 총 네 개의 금상(Gold Winner)을 수상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VEGA Digital Awards 및 NYX Marcom Awards는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수천 건의 참가작이 접수된 가운데 진행되는 국제 광고 마케팅 어워드다.

NYX 어워드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프로젝트가 전통적 소재를 현대 시각 언어로 재해석해 시각 시스템 전반에 통합한 설계를 통한 문화적 해석과 디자인의 일관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캠페인은 기능 중심 제품을 감성 메시지로 전환하고 이를 공공 가치와 연결한 구조로, “정서적 설득력과 메시지 명확성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VEGA 어워드에서는 사회적 책임(CSR) 부문과 공익 연계 마케팅(Cause-Related Marketing)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CSR 부문 수상작은 제품 판매 수익 일부를 북미 최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반려동물을 단순한 마케팅 이미지로 소비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명확한 구매 이유를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공익 마케팅 부문은 브랜드 일체성과 스토리텔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설계가 강점으로 작용했다.

VEGA 어워드와 NYX 어워드는 창의성, 전략, 실행력, 시각적 전달력,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크리에이티브 어워드로, 30여 개국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캠페인의 목적과 전달 방식이 명확하고 실행 결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수상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제이비컴 관계자는 “제품을 단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구매 이유를 설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며, “전략적으로 설계된 메시지가 시장과 심사단 모두에게 공감력을 형성한 점이 가장 큰 의미였다”고 밝혔다.

제이비컴은 현재 금호타이어 캐나다, 정관장 등 캐나다 현지 법인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등 공공기관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캐나다 내 다양한 기업들을 광고주로 보유하고 있다. 실전 캠페인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 설계와 실행 체계를 고도화하며, 북미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금년 수상자 명단에는 현대모비스, 이케아, HP, BMW, 롯데호텔 등 세계적 브랜드들도 포함되었으며, 제이비컴의 전략과 실행력이 글로벌 기준에서도 통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이비컴은 CSR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미 및 아시아 진출을 준비 중인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