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대응 전문 기업 아크링크(Arklink)가 지난 13일 현대해상 목포 지역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상 깊숙이 파고든 보이스피싱,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대표적인 피싱 수법의 실태를 전달하고, 실제 피해를 막기 위한 실천 수칙과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크링크는 순간의 방심이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하며, 실제로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 교사, 공무원, 지방의원, 기업 임직원까지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특히 실명, 프로필 사진, 연락처 등이 공개된 직장인일수록 범죄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대표적인 피싱 수법 4가지에 대한 실제 사례와 신종 방식이 소개됐다. 특히 최근 확산 중인 ‘통장 묶기 협박’과 같은 2차 범죄, 악성 앱·QR코드를 통한 접근 방식, SNS와 메신저를 통한 유인 기법 등 현실과 맞닿은 위협들이 현장 중심으로 다뤄졌다.
몸캠피싱의 경우, 영상 통화 유도 후 악성 앱 설치를 통해 연락처, 갤러리 등 기기 내 정보에 접근한 뒤 영상 유포를 협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아이폰까지 악성 앱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공유됐다.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는 청소년 사이에서조차 영상 합성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피해 사례가 실제 학교와 교직원, 학생들 사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아크링크는 교육 말미에 실효성 있는 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핵심 대응 수칙을 제시했다.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나 파일에 대한 접근 자제 ▲피해 발생 시 은폐하지 말고 즉시 전문가 및 전문 기관에 상담 요청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도 기술적·법적 대응을 통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점 인식 ▲협박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고, 모든 대화 기록과 정황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크링크 박민재 대표는 “디지털 범죄는 이제 개인 차원을 넘어 기업 전체의 신뢰를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현대해상 교육처럼 현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실제 피해 수법을 알리고,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크링크는 몸캠피싱 대응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실무형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간 차원의 디지털 안전망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 및 정보 제공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