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기디자인기업 고디자인(대표 김두만)이 지난 4월 7일(월)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MD.T)를 발표했다.
2004년 처음 발표된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는 올해로 발행 20회를 맞이했다. 의료기기디자인 양산컨설팅기업 고디자인이 의료산업의 트렌드를 매년 하나의 자료로 축약하여, 신제품과 시장 이슈를 파악하고자 제작한 자료로 의료산업의 변화를 감지하여 디자인적 관점에서 시장의 흐름, 트렌드를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근미래를 예측 가능한 시선으로 의료산업의 이슈를 정리하여 다가올 트렌드를 제안하는 자료이다.
고디자인이 예측한 2025년을 거쳐 2026년을 향해가는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는 사용자의 감정과 경험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Emotioneering Design(이모셔니어링 디자인)’이다.
이모셔니어링 디자인은 Emotion과 Engineering를 결합한 단어로 의료 산업의 트렌드가 기술적 혁신을 넘어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며, 전통적으로 기능성과 기술적 완성도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최근에는 사용자의 감정과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기술과 함께 사용자와의 정서적 연결이 제품의 신뢰도와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디자인 역시 단순한 ‘사용성’에서 ‘감성적 경험’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기능적 완성도를 넘어, 사용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를 진행한 고디자인 심희성 디자인실장은 본 자료는 고디자인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의료산업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관계자 및 학생까지 의미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디자인은 20년째 의료산업의 트렌드를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는 인공지능과 로봇기반으로 사용자의 요구가 즉각적으로 충족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 공존디자인(Coexistence Design)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