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코트라 인공지능(AI)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AI 전략 추진 방향을 20일 발표했다. AI 활용해 수출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코트라는 AI 활용 수출 지원체계 개선을 위해 AI 수출비서를 도입하고, AI 기반 디지털 무역 지원사업·인프라 확대를 추진한다. AI 수출비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통합서비스 창구로, 기업의 비정형 질문과 요청을 해결하는 역할 등을 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국내 AI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AI 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와 글로벌 AI 혁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AI 동향 조사 및 전파와 해외 AI 기업의 투자, 인재 유치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특히 올해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설립했는데, 이 센터에 AI 산업을 추가해 미국·인도의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의 AI 활용 확대에도 나선다. 코트라는 AI 설루션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AI 문해력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조직 내부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AI 조직문화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가 신설한 AI 위원회는 코트라 내 AI 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를 맡는다. 특히 강경성 사장을 위원장인 AI 위원회는 AI 전문가인 장병탁 서울대 교수와 윤종영 국민대 교수를 외부위원으로 위촉했다.
강 사장은 “AI 대전환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수출 1조 달러 시대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