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이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해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진은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진 김포 전기차 충전소 전경. /한진 제공

한진은 전국 주요 요충지에 있는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하고 있는데, 김포 충전소는 사업장 외부에 있어 일반 소비자의 충전 서비스 이용도 기대하고 있다.

한진이 사업장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소는 서울 구로구와 강서구, 광주광역시, 제주, 부산, 진주 등 전국 14곳이다. 회사가 보유한 500여대의 친환경 차의 충전 거점이다.

한진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자가 전력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친환경 사업도 늘려가고 있다.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는 2023년 원주와 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부산에 설치됐고, 올해는 대전·인천·포항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넷제로(Net-Zero) 실현을 위해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