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재명 정부의 ‘수출 1조달러 시대 준비’ 공약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구조 혁신 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무역 구조를 혁신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6838억달러를 기록했다.
TF를 이끄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집중해야 할 전략 과제로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내수 강소·중견기업 수출 기업화 ▲환경 무역장벽 대응 ▲공급망 안정화 등을 꼽았다. 이어 131개 해외 무역관을 비롯한 코트라의 국내외 조직과 역량을 총결집하라고 주문했다.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는 K-컬처, 디지털 서비스, 방산, 조선, 인공지능(AI)을 주력 수출 산업화하고, 글로벌 사우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관세 전쟁의 영향이 적은 문화·서비스 수출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은 위기이자 기회로 속도감 있는 무역구조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코트라는 수출 1조달러 등 신정부 무역 투자 공약의 달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