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가스터빈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모델의 정격부하(FSFL·Full Speed Full Load) 성능 시험 성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능 시험은 경남 창원 본사의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됐다. 성능 시험을 통해 출력, 효율은 물론,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각종 운전 지표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위한 운전 유연성 점검,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병행됐다.
이번에 정격 부하 성능 시험에 성공한 가스터빈은 380㎿급 모델이다. 정격 부하 성능 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테스트다.
가스터빈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력 공급의 적시성, 부하 변동 대응성 측면에서 가스터빈의 장점이 부합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63.4기가와트(GW)에서 2029년 112.3GW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