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가스터빈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모델의 정격부하(FSFL·Full Speed Full Load) 성능 시험 성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개최된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시험 성공 기념식에서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주요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이번 성능 시험은 경남 창원 본사의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됐다. 성능 시험을 통해 출력, 효율은 물론,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각종 운전 지표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위한 운전 유연성 점검,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병행됐다.

이번에 정격 부하 성능 시험에 성공한 가스터빈은 380㎿급 모델이다. 정격 부하 성능 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테스트다.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정격부하 성능시험 중인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가스터빈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력 공급의 적시성, 부하 변동 대응성 측면에서 가스터빈의 장점이 부합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63.4기가와트(GW)에서 2029년 112.3GW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