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6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4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34.6% 감소한 1580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대외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 확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말 회사 부채비율은 19.9%, 차입금 비율은 5.8%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의 경우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되는 재고 소진 효과 등으로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북미 완성차업체(OEM), 고객사 합작법인(JV)에 공급하는 제품 신규 공급 등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