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 방위산업 3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칠레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코리아 디펜스 데이 2025’에 참석해 주요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코리아 디펜스 데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칠레 국방부를 비롯해 육·해·공군의 고위 간부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에어로)는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를 전시했다. 한화에어로의 차륜형 장갑차는 여러 형태로 제작 가능해 군의 장갑차 대체 요구나 자국 치안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칠레 육군의 차륜형 장갑차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는 한화에어로는 성능과 품질, 빠른 납기, 후속 지원 등도 강조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ynthetic Aperture Radar)를 선보였다. 위성체, 위성영상 및 분석 솔루션 등을 소개한 한화시스템은 칠레 공군의 국가 우주 프로그램(SNSAT)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한화오션(042660)은 장보고-III급 기반 수출형 잠수함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호위함 등을 선보였다. 칠레 해군이 진행하는 차세대 함정 도입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방산 3사가 칠레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중남미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