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일본에서 36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발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LS일렉트릭 직원이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설치된 계통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점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은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version System) 20메가와트(MW·Megawatt), 배터리 90메가와트시(MWh·Megawatt-hour)급 계통연계 ESS 발전소를 2027년 4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현지 건설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통합운영 등 실질적인 ESS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총 사업비는 37억엔(약 360억원) 규모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와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ESS 시스템을 통해 토호쿠전력(東北電力) 송전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정부 보조금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계통연계 ESS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