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의 핵심 제품 '척추 관리 의료기기'. /세라젬 제공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이 지난해 매출 546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8% 줄었다.

토탈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뷰티 디바이스 등 7케어(care) 설루션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투자를 강화한 것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세라젬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3012억원으로 24.7% 줄었지만, 해외 매출은 2448억원으로 32.7% 증가했다.

중국 매출은 1767억원으로 36.4% 성장했고,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매출은 17.9% 증가했다.

세라젬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스터, 파우제 등 주력 사업분야의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 우위를 한 층 공고히 하고 전위 음파 체어, 우울증 개선기기 등 새로운 분야의 헬스케어 가전을 출시해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7케어 설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세분화된 고객층에 최적화된 신규 체험 공간을 개발하는 등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과 플랫폼을 갖춘 도심형 실버타운 ‘세라젬 웰스타운’ 건립, 가구 브랜드 론칭 등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거실, 서재, 침실 등 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집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