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차 제조 전문기업 비지에이치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내 국내 최초로 바이오차 품질 인증에 통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비지에이치에너지는 그간 자금 문제로 경영난을 겪었지만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비지에이지 열분해시설. /(주)비지에이치 제공

비지에이치에너지는 2021년부터 새만금개발청과 진행해 오고 있는 ‘농업잔재 폐바이오매스 가스화를 통한 수소추출’, ‘바이오차를 활용한 농업잔재 폐기물 처리’ 등 국가 과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차를 활용해 농업 잔재 폐기물의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전북지역에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새만금 지역에 친환경 바이오매스 및 수소에너지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1년 활발하게 추진되던 중 정권 교체와 함께 지연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비지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새로 확충될 그린수소 플랜트 설비와 최근 영입한 인적 인프라를 가동해 새만금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비지에이치에너지는 지난해 중국 길림성과 1조원 규모로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그린수소제조플랜트 사업과 수소에너지 기반 모빌리티 사업 등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김대곤 비지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최근 투자유치와 함께 영입한 경영 전문 인력과 힘을 합쳐 IPO 성공을 거두겠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시장에 올해 4월에 비지에이치에너지가 상장한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데 해당 사실은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며 “이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