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채식 메뉴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국식 비건 메뉴’를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엉 보리밥과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 두부무침은 국제선 모든 좌석에 제공한다.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된장마구이와 은행죽 등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노선과 계절에 따라 다른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식 비건 메뉴는 다음달 1일부터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서비스센터에서 누구나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기내식을 지속 개발해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품격 높은 기내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또 다음달부터 국제선에 신규 선정한 52종의 와인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파리 노선을 시작으로 모든 노선으로 신규 와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