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조5160억원, 영업이익 538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0.5% 증가한 5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분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889억원, 203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내륙 운송 매출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해운은 매출액 1조3602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 유통의 경우 매출액 3조5669억원, 영업이익 1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하며 실적 성과가 두드러졌다. 현대차그룹이 아닌 다른 완성차를 상대로 영업을 확대한 것이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대 운영 합리화를 통한 원가 개선 효과도 있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현대글로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14조7394억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1조408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액 28~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을 전망치로 제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