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휴먼 퍼스트(Human First)’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차량 안전성은 물론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최근 진행된 ’2024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평가 대상 차종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 10개 차종 중 그랑 콜레오스는 합산 점수 86.9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평가를 받은 모든 SUV 차종 및 국내 완성차 제조사 차종 중 1위에 해당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충돌 안정성, 보행자 보호, 사고 예방 기능 등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정교한 차체 구조 설계 덕에 측면 충돌 시 동승자 상해 가능성이 0점으로 평가됐다.
차체를 초고강도 기가스틸, 핫프레스 강판 등 첨단 소재로 설계하고,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시스템 등 30여개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코리아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 속에 ‘파이어맨 엑세스’(Fireman Access)라는 독자적인 진압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완성차 제조사에 무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기술은 차량 하부 배터리 케이스에 소방 호스가 직접 물을 분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화재 진입 시간을 10분 내외로 단축하고, 물 사용량도 9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가족과 일상을 함께하는 공간이자, 때로는 생명을 지켜야 하는 보호막”이라며 “휴먼 퍼스트라는 철학 아래 전 모델에 걸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