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에서 2025년 구입해야 할 ‘최고의 대형 럭셔리 차량’ 1위에 선정됐다. 카 앤 드라이버는 주행성능부터 차량 내에서의 편안함, 차량의 가치, 운전자의 즐거움 등 약 200개 데이터를 통해 대형 럭셔리 차량의 순위를 매겼다.

카 앤 드라이버는 S클래스에 대해 “오랫동안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능과 우아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사랑받아온 모델”이라며 “최상의 주행감각과 편안한 승차감, 고급스러운 내장재, 부드럽지만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어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대형 럭셔리 세단의 왕좌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S클래스는 고급스러운 외관이 특징이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형태를 갖췄다. 실내에는 승객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편의 사양들이 탑재돼 있다. 운전석에는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12.3인치 3D 계기반이 있고, 중앙에는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있다. 이들은 편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 500 4MATIC 이상 모델 뒷좌석에는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두 개와 7인치 태블릿을 포함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이 덕에 뒷좌석 탑승객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량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뒷좌석 승차감도 최상급이란 평가다. 특히 S 580 4MATIC 이상 차량에 기본 적용되는 뒷좌석 쇼퍼 패키지와 각종 첨단 편의 사양은 편안한 휴식 라운지 또는 도로 위의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만큼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고, 조수석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도 포함돼 뒷좌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멀티 컨투어 시트, 럭셔리 헤드레스트,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기능이 포함된 헤드레스트 쿠션이 포함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이전 모델 대비 50㎜ 증가된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도 기본 적용돼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시킨다.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돼 있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은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정교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셀프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 혹은 스포티한 주행 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준다. 이 덕에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S 500 4MATIC 이상 차량에 기본 적용된 리어-액슬 스티어링은 차체 조작을 컴팩트카 수준으로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돼 있다. 전 라인업에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 차선 이탈 방지 및 차선 변경 어시스트 등을 포함하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된다. S 580 4MATIC 이상 차량에는 실내 조명 기능인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돼 있는데, 이는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기능 작동 시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할 수도 있다.

S클래스가 국내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한국 시장은 2016년부터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S클래스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에는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현행 7세대 S클래스를 ▲S 350 d 4MATIC ▲S 450 4MATIC ▲S 500 4MATIC ▲S 580 4MATIC 등 4가지 2025년형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160만원부터 2억53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