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증가했다고 25일 전했다. 매출액은 6.4% 늘어난 14조7520억원, 당기순이익은 19.6% 증가한 1조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11조4743억원, A/S 사업 부문에서 3조277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9% 증가했다. A/S 분야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보다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의 고정비 부담 등이 증가했지만,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어 이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화 약세로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된 점도 영업이익 증가의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에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억8000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전체 해외 수주 목표인 74억4000만달러의 30%에 근접한 규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우수 인재를 통한 모빌리티 혁신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