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이 11만4007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중소제조업 1500개사(매출액 30억원·상시근로자 1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 일급 범위는 사용자가 근로 대가로 생산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기본급과 위험수당, 생산장려수당, 자격수당, 상여금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업체가 2025년 3월 중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기본급과 통상적 수당을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해 1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금액이다. 1개월 미만 근무 근로자, 일일 근로자(도우미, 일용근로자 등), 단시간 근로자, 산업기능요원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상반기(3월 기준) 중소제조업 129개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11만4007원으로, 지난해(11만684원) 대비 3%, 2023년 하반기(10만5773원) 대비 7.8% 각각 상승했다.
주요 직종별로 단순 노무종사원 조사 노임은 9만830원으로 전년(9만85원) 대비 0.8% 증가했고, 작업반장(13만5398원 → 13만8737원)과 부품 조립원(9만8387원 → 10만2680원)의 일급도 각각 2.5%, 4.4%씩 올랐다.
금속 재료 품질을 검사하고 관리하는 전문 기술인 금속재료 품질관리사 평균 일급이 17만9162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과·제빵 및 떡 제조원이 8만5030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표된 조사 노임은 오는 7월 1일부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노무비 기준 단가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