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센터)는 케이레츠 포럼과 공동으로 ‘케이레츠 포럼 서울 스타트업 투자 유치 행사’를 개최하고 유망 스타트업 5개 사의 IR(기업설명)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레츠 포럼은 200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멤버십 기반 엔젤 투자자 네트워크다.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에 이르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회원들 간의 투자와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 지부는 2016년 설립됐다. 정남호 대표가 지부장을 맡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에 나선 기업은 ▲업템포 글로벌(AI 기반 다국어 번역 솔루션) ▲메이아이(AI 방문객 분석 서비스) ▲시어스랩(Vision AI 솔루션 및 디바이스) ▲래빗아이(AI PR 솔루션 전문기업) ▲넵스랩(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혁신기업) 총 5개 사다. 발표를 마친 기업들은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국제 투자 검토 가능성을 타진했다.
올해 서울센터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진출 프로그램, 글로벌 바이오헬스 대기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화문 ‘S빌리지(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에 미국과 일본, 인도 등 해외 스타트업 유치도 추진 중이다.
이영근 서울센터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대기업 협력 등을 바탕으로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으며 이제는 본격적인 ‘국제 오픈이노베이션 체계’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처럼 민간과 공공, 국내외 기관들이 함께 손잡고 만든 이 자리가 스타트업의 도약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타트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