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기보 제공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리스크관리 철학인 ‘리스케어(RISKARE)’를 정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중기 리스크관리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스케어’는 위험을 단순히 회피하거나 억제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성장 과정과 유사하게 함께 관리하고 발전시켜야 할 반려적 존재로 인식하는 개념의 리스크관리 철학이다. 기보는 이에 따라 리스크관리 전 과정에서 PDCA(Plan Do Check Act) 사이클 원리를 적용해 성과를 체계적으로 환류하고 리스크 기반 정책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보는 이달 리스크평가모형, 조기경보모형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리스크관리체계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리스크 예측, 경보, 분석, 대응 기능이 통합된 차세대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전면적으로 반영한 부실예측모형을 도입해 변별력과 안정성, 위기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