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깨끗한나라 제공

최병민 깨끗한나라(004540) 회장이 5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한다.

18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고(故) 최화식 깨끗한나라 창업주의 차남으로 1980년부터 깨끗한나라를 이끌어 왔다. 이후 2019년 최 회장은 장녀 최현수 대표에게 대표직을 물려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2020년에는 등기임원직에서도 내려왔다.

최 회장은 회사 경영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최병민 회장의 경험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 /깨끗한나라 제공

최 회장의 이사회 복귀로 깨끗한나라의 경영 구도 변화도 예상된다. 현재 최현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최 대표의 동생이자 최 회장의 아들인 최정규 깨끗한나라 홈앤라이프글로벌영업팀 팀장의 역할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팀장은 지난 2022년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이번 주총에서도 사내이사직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최정규 팀장은 깨끗한나라 지분 16.1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현수 대표(지분 7.7%)보다 많다. 이와 관련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현재로선 경영 구도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