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설립된 건강 가구 브랜드 ‘장수돌침대’가 슬립테크(수면을 돕는 기술) ‘제이슬립(J-Sleep)’을 개발, 적용된 제품을 선보이며 종합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이슬립(J-Sleep)이 적용된 장수돌침대. /장수산업

천연 석재와 첨단 온열 기술을 통해 생성되는 원적외선을 인체 곳곳으로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13단계 ‘히팅 플로어(Heating Floor)’ 기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침대 내부에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 수면 중 체온, 심박수, 호흡, 뒤척임 등 다양한 생체 정보를 감지, 수집해 전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매일 수집된 데이터는 개인별 수면장애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세대 구별 없이 모두가 서로 건강 상태를 점검,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개인별 수면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제이슬립 앱 화면. /장수산업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돼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고, 폐쇄회로(CC)TV 설치에 의한 사생활 침해 우려 없이 가족 간 카카오톡 등을 통해 수면 데이터만 공유하도록 했다.

장수돌침대 관계자는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불면증, 과다수면 및 기타 수면장애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제이슬립을 통해 평소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수면 습관 문제에 서로 관심을 갖고 돌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