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팰런쇼')'에 단독 출연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미팰런은 이병헌에게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을 물었다. 이병헌은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동시에 너무 실험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솔직하게 대박이 날 수도, 완전히 실패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이라고 유창한 영어로 답했다.
이어 지미팰런은 "두 자녀가 아빠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저는 10살 아들, 18개월 딸이 있다"라고 밝혀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10살 아들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친구로부터 이야기를 들은것 같다. 어느날 슬픈 얼굴로 저에게 '왜 그렇게 못됐어?'라고 물어보더라. 제가 '왜?'라고 물으니, '많은 사람을 죽였어요'라며 '왜 그렇게 세게 때렸어?'라고 하더라. 아들은 100%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웃음지었다.
O와 X 버튼을 놓고, '오징어게임3'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지미팰런은 "많은 플레이어가 프론트맨의 정체를 알게되나?"라고 물었고, 이병헌은 "O"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시즌3에서도 (프런트맨이) 게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과거 나왔던 게임도 나올까?"라는 질문에는 O와 X를 동시에 눌렀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프론트맨 스핀오프를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O"로 답했다. 이병헌은 "이거 꼭 말해야한다. 잘 모르겠다. 가능성은 있다. 결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이며 기대하고 있음을 전했다.
지미팰런은 "'오징어게임3' 결말에 만족하나?"라고 물었고, 이병헌은 "물론이다"라고 답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병헌이 '프론트맨'으로 활약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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