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일본 영화 '해피엔드'가 10만 관객수 돌파시 재내한하겠다라는 공약을 지켰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해피엔드' 메가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쿠리하라 하야토, 히다카 유키토, 하야시 유타, 그리고 네오소라 감독이 참석했다. '해피엔드'는 근 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한 사건을 계기로 고등학교에 AI 감시 시스템이 도입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피엔드'는 지난 27일까지 12만 577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한국 관객에게 받은 큰 사랑에 네오 소라 감독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저희 작은 예술 영화가 이렇게 넓게 퍼지며 사랑을 받았다는 것들이 정말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놀랍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내한 공약을 걸었던 쿠리하라 하야토는 함께 살고 있는 히다카 유키토와 매일 집에서 한국 관객수를 확인했던 날들을 떠올렸다. 그는 "집에서 유키토와 매일 확인했다. 거의 첫 날 1만을 넘었고, 바로 2만이 되고, 3만이 되고 하는 스피드를 6주 동안 둘이 '세상에 벌써'라고 놀라고 있었다. 굉장히 기뻤다. 실제로 10만 관객수가 넘어 다시 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잘됐다, 기쁘다고 생각했다"라고 벅찬 감회를 전했다.

히다카 유카토는 영화 '해피엔드'가 한국에서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공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어떤 울림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특히 한국에서는 정치적 활동이 있기도 했고, 일본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다. 그런 것들이 공감을 얻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메가토크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팀 '해피엔드'는 테이블 위로 절을하고, 커다란 하트를 그리며 한국 관객을 향한 애정을 여과없이 표현했다. 특히, 쿠리하라 하야토는 영화 속 유타의 대사이기도 한 "아이시떼루"를 외쳐 객석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기록 행진 중인 영화 '해피엔드'는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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