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이 에미상 기대감을 묻는 말에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징어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7일 전 세계 공개된 후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하는 93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수성,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오징어게임 시즌1'은 2022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황동혁 감독은 올해 에미상 수상 기대감을 묻는 말에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올해 에미상에는 시즌2가 제출됐을 텐데 큰 기대는 안 한다. 노미네이트나 되면 감사한 마음이다. 시즌3도 마찬가지"라며 "상이라는 게 받으면 기분이 너무나 좋지만, 먼 나라까지 갔는데 못 받으면 '내가 여기까지 왜 왔지'라는 생각도 든다. 초청해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가고, 상도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라며 겸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1으로 경험을 해봤으니까 상을 안 주셔도, 다음 작품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오징어게임' 6년을 하면서 마음을 다 내려놓은 것 같다. 이제는 겸허하게 모든 걸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피날레인 '오징어게임 시즌3'는 넷플릭스에서 전편 확인할 수 있다.▶ '싱글맘' 오또맘, 셔츠 활짝 젖히니 인어 같은 S라인 등장… 애 엄마 안 믿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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