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가 후배 그룹이 생긴 소감을 전했다.
오늘(23일) 오후 6시 정규 2집 'Dare to Crave'(데어 투 크레이브)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크래비티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크래비티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자신만의 내면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피어난 갈망을 숨김없이 노래한다. 타이틀로 선정된 'SET, NET, GO?!'(셋 넷 고)를 포함해 크래비티의 새로운 정체성이 담긴 12개 트랙이 수록된다.
크래비티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그룹명 'CRAVITY'의 의미도 다시 정의했다. 'CRAVE(갈망)'와 'GRAVITY(중력)'의 합성어로 재탄생한 '크래비티'는 중력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 그리고 그 안에서 싹트는 갈망이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데뷔 6년 차에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원진은 "저희가 정규 앨범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는데 아직까지 열정이 있는 모습 그대로, 간절한 마음 그대로 데뷔 5주년을 맞이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노래와 퍼포먼스 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통해 만능돌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실제 원진은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작사 및 작곡에 모두 참여한 수록곡 'Wish Upon A Star'를 수록했다. 원진은 "제가 가진 감성과 느낀 감정을 팬들께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부분을 노래와 가사로 녹여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좋게 작곡까지 참여하게 됐다"라며 "자작곡을 통해 팬들께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말과 전하고 싶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뜻깊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세림, 우빈 등도 자작곡을 수록한 것은 물론, 멤버 전원이 작사에도 참여하는 등 유의미한 앨범을 완성시켰다.
또한, 새 앨범에는 몬스타엑스 주헌이 프로듀싱한 'Underdog'(언더독)도 수록된다. 중독성 있는 일렉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드럼이 매력적인 락 장르의 곡으로 상처와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의지, 언더독의 반격과 비상을 그린다. 형준은 "주헌이 형이 예전부터 계속 저희한테 곡을 써주고 싶다는 연락을 주셨는데, 마음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는데 실제 앨범 준비에 들어가니까 곡을 선물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사를 봤는데 타이틀곡 제목 등 저희가 달려온 추억과 여정이 녹아있어서 형이 우리를 많이 생각해서 만든 곡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세림과 앨런은 랩메이킹에 참여하기도 했다. 세림은 "데뷔 때도 주헌이 형께서 곡 선물을 주셨는데 그때는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형의 곡에 랩메이킹을 하게 되니까 더 신경 쓰고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앨런 역시 주헌의 곡에 참여한 것이 영광이라며 "크래비티의 서사가 담긴 곡인 만큼, 우리가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함께 전할 수 있었는데 우리의 감정과 과정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팬들께서도 좋아해주실 것 같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최근 서바이벌 '데뷔스플랜'을 통해 결성된 후배 그룹 아이딧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우빈은 "후배 그룹이 물론 있었지만, 남자 후배 그룹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크게 실감은 안 나지만 저희가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내리사랑을 받은 것처럼 후배 그룹 분들을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저도 곡을 쓰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딧 친구들에게 좋은 곡을 선물해주고 싶다. 서로 응원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형준은 더욱 책임감이 생겼다며 "데뷔 초반에 저희가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콘서트에 가서 코멘트도 듣고 하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희 후배 그룹 분들도 저희를 보며 배울 수 있는 점이 있을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생긴 것 같고, 후배들이 봤을 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극을 받아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비티는 타이틀곡 'SET, NET, GO?!'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불확실한 청춘의 순간을 거침없이 돌파하는 젊음의 에너지, 그리고 자신만의 리듬(SET)으로 목표(NET)를 향해 달려가는(GO) 크래비티만의 당찬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귓가를 타고 퍼지는 청량한 사운드에 경쾌한 기타 퍼포먼스로 짜릿한 에너지를 더해 올여름 리스너들의 심장을 시원하게 두드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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