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해줘 홈즈’ 캡처

방송인 김수용이 지석진과 함께 임장(부동산 거래 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매물 상태와 주변 환경을 확인하는 과정)에 나서며 과거 ‘여의도 도련님’으로 불리며 부유했던 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한 MBC ‘구해줘! 홈즈’(홈즈)에는 김수용과 지석진이 처음 출연해 서울 강북구 수유동으로 임장을 나서는 과정이 소개됐다. 이날 지석진은 “결혼 후 이사를 13번 했다. 부동산 보는 게 취미”라고 했다. 김수용은 “여의도에 살다가 부모님 집에 갔다가 (결혼 후) 분가했다. 결혼하고 나서는 이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이에 “우리 시절에 한 번도 이사를 안 한 집은 쉽게 말해 좀 사는 집”이라며 “여의도 집이 박물관이었다. 그 시절에 에어컨 골드스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용이는 부잣집 아들이다. 얘는 초등학교도 사립 나왔다”며 “(김수용 집은) 대대로 의사 집안”이라고 말했다. 김숙도 “여의도 도련님으로 불렸다”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있는 집이 아니라 내향적이라 낯가려서 이사를 안 한다”며 “새로운 집이랑 친해져야 하지 않나”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