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방송계를 충격에 빠뜨린 비극이 발생했다. 미국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오랜 음악감독 로빈 케이(Robin Kaye)와 그녀의 남편이자 뮤지션인 토마스 델루카(Thomas Deluca)가 로스앤젤레스 엔시노에 위치한 자택에서 총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귀가 중 집에 침입해 있던 22세 용의자와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무력 충돌 없이 체포됐다. 용의자는 22세의 레이먼드 부다리안(Raymond Boodarian)으로, 엔시노에 거주 중인 인물이다.
로빈 케이는 2002년부터 2023년까지 ‘아메리칸 아이돌’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방송계에서 깊은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다. ‘립싱크 배틀’, ‘더 싱잉비’,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과거에는 웨일런 제닝스(Waylon Jennings) 밴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MCA-유니버설, 폴리그램 레코드 등에서 라이선싱 업무를 담당했다. 2000년에는 자신만의 회사 'SyncroniCity'를 설립, 안드레아 보첼리, 케니 로긴스, 도니 오스몬드 등과 작업하기도 했다.
남편인 토마스 델루카 역시 존경받는 뮤지션이자 작곡가로, 2022년에는 앨범 ‘Street Rock’을 발표했다.
'아메리칸 아이돌' 측은 "로빈과 그녀의 사랑하는 남편 톰의 비보를 접하고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로빈은 2009년부터 '아메리칸 아이돌' 가족의 중심이었으며, 그녀를 만난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었습니다. 로빈은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을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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