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수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디오고 조타(28)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친동생 안드레 조타(26)도 같은 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는 7월 3일(현지시간) 오전 0시 35분경 스페인 사모라 주 A-52 고속도로 세르나디야 구간에서 발생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형제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타고 이동 중 타이어가 파열되며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도랑으로 굴러떨어졌고, 곧이어 큰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인근 산림까지 번졌으며,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두 사람의 사망을 즉시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조타가 지난달 22일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한 지 불과 11일 만에 벌어진 비극으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조타는 사고 하루 전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영상을 공유하며 "절대 잊지 못할 하루"라며 감격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2명, 딸 1명을 두고 있다.
4일 리버풀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로 세상을 떠난 조타를 애도했다. "“그는 우리를 승리로 이끌 거야” 리버풀 팬들은 그를 기리며 노래했고, 디오구 조타는 종종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포르투갈 공격수 조타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2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리버풀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넣는, 정말로 ‘클러치’한 존재였다"라며 "“그의 이름은 Diogo!” 그를 위한 응원가의 후렴구가 울려 퍼졌고, 우리는 결코 그를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장문의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두 형제의 시신은 현재 고향인 포르투갈로 이송 중이며, 장례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며, 리버풀 측은 조타를 위한 공식 추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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