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내한한 스칼렛 요한슨이 바쁜 일정에도 한국을 즐기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2017년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로 한국을 찾은 뒤 8년 만에 두 번째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서는 전직 특수부대 요원이자 뛰어난 실력을 지닌 작전 전문가 로라 역을 맡아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기지를 발휘하며 생존을 위한 전략과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주는 열연을 펼친다.
스칼렛 요한슨은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한국에 와서 너무 신이 난다”고 웃으며 인사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는 명동에 가서 메이크업 제품을 많이 샀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것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침부터 갔다. 그리고 또 아침으로는 7가지 김치를 다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에는 (레드카펫에서) 팬을 만나는데 너무 기대된다. 한국 팬들이 항상 저희에게 너무 많은 환대를 해주셔서, 레드카펫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쥬라기’ 시리즈의 팬이었다는 스칼렛 요한슨은 “‘쥬라기’ 시리즈의 세계관에 들어갈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상상력을 발휘했었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 분)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