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4월 1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JT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가수 윤종신이 약 15억원에 매입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10년 만에 55억원에 매각하며 약 4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2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윤종신은 지난 2015년 4월 이태원 상권 초입인 한강진길 인근 건물을 15억1500만원에 사들였다. 빌딩로드부동산에 따르면 당시 윤종신은 해당 건물을 담보로 약 9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과 연면적이 각각 181.5㎡(약 55평)에 달한다. 대로변이 아닌 막다른 골목에 자리 잡고 있으나, 리움미술관·블루스퀘어·고급 주거 단지 등이 인접해 있고, 6호선 한강진역과도 가까워 입지 조건은 뛰어난 편이다.

최근 한남뉴타운 개발과 이태원 상권 재정비가 본격화하며 인근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윤종신은 이달 17일 해당 건물을 55억원에 매각하며 약 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차장은 “가장 유사한 최근 매각 사례로는 2024년 11월 같은 막다른 도로에 위치한 건물이 3.3㎡당 79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며 “윤종신은 3.3㎡당 1억원에 매각함으로써 성공적인 거래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