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브걸 민영이 유정의 탈퇴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역주행의 기적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지만 유정의 탈퇴 등으로 3인조로 재정비해 그룹을 이어가는 점 등을 솔직히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브레이브걸스 불화? 유정 탈퇴 3인조 재편, 루머와 소문에 답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민영은 브브걸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에 대해 밝혔다. 브브걸은 민영, 은지, 유나로 이뤄진 3인조 걸그룹으로, 브레이브걸스가 재데뷔한 그룹이다. ‘롤린’의 역주행으로 해체 위기를 극복하며 감동을 안겼지만 지난해 유정이 탈퇴하면서 3인조로 재정비됐다.

유정의 탈퇴로 인해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민영은 “(유정을 제외한) 세 명의 멤버가 보홀이라는 곳에 다녀왔을 때 유정이 나갔을 시기였다. 세 명이 여행을 다녀온 걸 보시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다. 당시 저희끼리는 어느 정도 정리됐지만, 밖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제가 여행 계획을 한달 전부터 짰는데 그 사이 유정이 나가게 되어서 셋 밖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민영은 “유정이가 갑자기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때 갑작스러웠다. ‘왜? 우리 아무 문제 없잖아’라고 했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을 같이 보냈는데 그 사이에 각자의 생각이 다 있었을거다. 멤버들도 그걸 존중하기로 해서 헤어진 것이고,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영은 또 다른 루머인 카페 창업 후 연예계 은퇴에 대해서도 솔직히 밝혔다. 그는 “당시에도 저는 앞으로 계속 가수로 활동할 예정이었고, 카페 사장으로만 살 계획은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 창업하려면 자격증도 있어야 하고, 공부하고 실기 수업 듣고 해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지난해 3워에 1년하고 그만뒀다. 수익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자영업이 정말 어렵더라.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민영이 속한 브브걸은 지난 8일 슈피겐홀에서 ‘2025 BBGIRLS FANMEETING Missing File 0803’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브브걸을 떠난 유정은 이윤정 KBS 아나운서, 한재인, 이젤 등과 함께 ‘김준호의 펜싱사관학교’에 출연한다.

[OSEN=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