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임성훈.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공

방송인 임성훈이 50년 만에 연세대학교 응원단장으로 무대에 다시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활기찬 퍼포먼스는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최근 온라인에는 ‘74년도 연세대 응원단장 임성훈 님의 죽지 않은 응원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월 8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연세여 사랑한다!’ 행사에서 촬영된 것으로, 임성훈이 무대에 올라 관중과 함께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이 담겼다.

임성훈은 박수에 맞춰 힘찬 동작을 선보이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열정으로 현장을 달궜다. 영상 속 그는 만 7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기백 있는 표정과 제스처를 취하며 1970년대 전설적인 응원단장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 ‘74년도 연세대 응원단장 임성훈 님의 죽지 않은 응원력’ 영상 캡처

임성훈은 연세대학교 사학과 출신으로, 재학 시절 응원단장을 맡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폼 죽지 않으셨다”, “이게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다”, “건강해 보여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성훈은 1950년생으로, 1998년부터 SBS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26년간 진행하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이 지난해 휴지기에 들어가며 공식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