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희진이 결혼을 향한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과 함께, 과거 소개팅 실패담을 털어놨다. 예상치 못한 서장훈과의 러브라인까지 형성되며 스튜디오에 웃음이 가득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배우 장희진이 출연했다.
장희진은 어머니의 소원에 대해 “딸 결혼”이라며 “엄마가 직접 소개팅을 주선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딱 한 번 소개팅을 했는데, 엄마의 지인을 통해 나온 상대였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며 한숨을 쉬었다.장희진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 사람 자체보다, 뭔가 씌인 느낌이었다. 소개팅 자리가 너무 불편하고 긴장돼서 잘 안 됐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부모님이 주선한 소개팅은 거절하기도 어렵고 부담스럽다”며 깊이 공감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장희진은 “깔끔하고 재테크를 잘하는 남자가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공교롭게도 옆에 서장훈 씨가 앉아 있다. 염두에 두고 말하는 거 아니냐”며 분위기를 몰아갔고, 장희진은 “저도 깔끔한 스타일이라 그런 사람이 좋다. 재테크도 자기관리의 일환이라 생각한다. 저는 그걸 잘 못해서 그런 남자가 매력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서장훈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장희진은 “오늘 처음 뵀는데 몸이 굉장히 좋으시고, 엄청난 동안이시다”며 웃었고, 신동엽은 “몸 좋고, 동안이고, 깔끔하고, 재테크도 잘한다”며 계속해서 장희진과 서장훈의 러브라인을 이어갔다. 서장훈은 “난 몸만 좋다”며 민망해했다.
또한 신동엽은 장희진에게 “만약 좋은 사람이 있다면, 초혼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지, 재혼도 괜찮은지”를 물었다. 이에 장희진은 “30대까지는 그런 생각을 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한 번 갔다 온 분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고, 신동엽은 “그럼 이제 경사났다”고 환호했다.장희진은 “사실 어머니도 서장훈 씨를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덧붙이며, 예상치 못한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이에 신동엽은 “무조건 어른들 말 들어야 한다”고 장난스럽게 응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뜻밖의 케미로 주목받은 장희진과 서장훈. 두 사람의 향후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