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은종이 남편인 동료 가수 윤딴딴의 외도와 폭행으로 이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은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제가 남편의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지난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으며, 현재 그간 겪은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에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은종은 결혼 전부터 윤딴딴과 다툼이 있었고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반복됐지만, 결혼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문제들은 반복됐고, 신혼 초부터 깊은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겪으며 관계를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으나, 반복되는 그 시간 속에 많은 것들이 쌓여 관계를 끊어내는 일조차 이제는 결코 가벼운 선택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이라는 선택에 대한 책임은 제 몫이라 생각했고,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해왔으나,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 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거로 이어졌다”고 했다.
은종은 “별거 후 최근 일부 교류 정황을 확인하면서, 더 이상 방관과 침묵 속에 머무르는 것은 저 자신과 제 가족 모두에게 상처로 남는 시간일 뿐이라는 판단에 이르렀고, 이에 이 글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고 했다.
은종과 윤딴딴과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협의 이혼 과정에서의 법적 분배 여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보여온 모습 속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