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은종이 남편 윤딴딴의 외도 및 폭행을 폭로하며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은종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깊은 고민 끝에 이 글을 남긴다”며 “남편의 상대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소송이 약 1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승소로 마무리됐다. 현재는 정신적·신체적 피해 회복을 위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종은 연애 시절부터 결혼 후까지 이어진 갈등에 대해 “감정 싸움이 격해질 때마다 상처가 남는 일들이 반복됐지만, 결혼이라는 선택에 책임을 지고자 관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어진 외도와 폭력으로 인해 결혼 생활은 결국 회복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은종은 “별거와 상간소송을 거친 후에도 일부 교류 정황이 확인돼 더 이상 침묵하거나 방관하는 건 나 자신과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라고 판단했다”며 현재 윤딴딴과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심 어린 사과나 성찰을 확인하긴 어려웠다”고 아픈 속내를 내비쳤다.
다만 은종과 윤딴딴은 여전히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잉 하고 있다. 윤딴딴 또한 은종의 폭로에도 SNS 계정을 그대로 유지 중이다.
은종과 윤딴딴은 뮤지션 커플로 주목받으며 2022년 결혼했다. 당시 윤딴딴은 결혼 발표를 통해 “버스 타게 5천 원만 빌려달라던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밀어 준 그녀에게 이제는 내가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 싶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윤딴딴은 ‘니가 보고 싶은 밤’, ‘겨울을 걷는다’, ‘잘 해보려는 나 알 수 없는 너’ 등으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은종은 ‘웃어봐’, ‘리셋(Reset)’, ‘토끼와 거북이’ 등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활동 중이다.
뮤지션으로, 부부로 함께 했던 두 사람의 동행이 이별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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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