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가 일본 여행 중 겪은 굴욕 일화를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채널 '그린룸스튜디오'에서는 "다이어트 성공한 고경표가 추천하는 일본보다 맛있는 인생 소바집"라는 제목의 웹콘텐츠 '유쾌한 경표씨'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멀끔한 모습으로 나타난 고경표는 "드라마를 찍게 되어서 다이어트 중이고, 캐릭터에 맞게 머리를 잘랐다"라며 "그동안 죄송했다. 앞으로 본분을 망각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근황에 대해 "일본을 갔다가 어제 귀국을 했다. 제가 유튜브를 사실 찍겠다고 카메라를 빌려 가지 않았나. 첫날에 의욕적으로 하다가, 일행들이 아무래도 의식을 하는 거 같더라. 재미없는 소리 막 하다가, '그만해!'하고 카메라 내리면 재미있는 상황들, 헛소리를 막 하니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고경표는 "3박 4일로 다녀왔다. 돌아다니다가, 슬라이드랑 집라인 타는 데가 있더라. 후쿠오카 타워에. 근데 체중 제한이 있다. 89kg를 넘으면 못 탄다. 집라인은 위험하지 않나. 끊어질 수도 있고. 근데 91kg가 나온 거다. 그래서 실패했다. 못 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너무 다행인 건, 오늘 다시 쟀는데 86kg까지는 내려오긴 했다"라며 "그니까 그날, 제 몸무게가 그 수준이 아니었는데, 근데 같이 간 형들한테는 평생 놀림감이 생긴 거다. 저를 되게 한심하게 생각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만 고경표는 "근데 5kg 빠졌다. 하루에 2만보씩 걸었다. 잘 챙겨먹기도 했다"라고 돌아온 몸무게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