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의 결혼식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진행된 웨딩화보 촬영 현장에 개그우먼 박나래가 불참한 이유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개그맨 권재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준호·김지민의 결혼을 축하하는 글을 남기며, 웨딩화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김지민·김준호 커플을 중심으로 동료 개그맨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권재관은 “이 소설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동기 지민과 준호형의 결혼식. 처음 목에 휴대폰 걸고 다니던 지민이를 본 게 20년 전인데…”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방 행사 갔다가 죽방 멸치를 받아왔던 준호형의 첫 기억ㅋㅋㅋ 이제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네.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주 아주 행복하소서~~”라며 두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사진 속에서 눈에 띄게 박나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권재관은 글 말미에 짧은 한 줄을 덧붙였다. “P.S. 나래는 저날 도둑 들었음ㅠ”이라 달은 것. 뜻밖의 이유였다.

아무래도 박나래는 김지민과 함께 KBS 공채 개그우먼 출신으로, 김준호와도 방송 및 예능을 통해 꾸준한 인연을 맺어온 절친한 사이. 그런 만큼, 중요한 웨딩화보 촬영 자리에 불참한 이유가 ‘도둑 피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은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보였다.

누리꾼들은 “도둑 들었는데도 나래답게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런 날 빠진 게 아쉽지만 진짜 웃기다”, “그래도 결혼식 본식엔 꼭 참석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나래를 걱정하면서도 특유의 ‘생활 개그감’에 웃음을 터뜨렸다.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