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밀라논나가 30년전 억대 연봉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할머니’ 밀라논나 장명숙이 출연했다.
이날 밀라논나는 “아버지가 보수적이었다. 여자 혼자 유학은 안 된다, 외국인 사위는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하면 유학 보내주겠다고 했다. 50년전 얘기니까 지금은 사회 패러다임은 상상이 안 되던 시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오른 유학길. 꿈에 그리던 밀라노에 입성한 밀라논나는 세계 명품 패션 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지만 두 아들을 키우면서 패션디자이너로서 길을 멀어졌다.
이에 대해 “워낙 제 꿈은 외국 유학에서 디자이너를 해서 부티크 갖는 게 꿈이었다”라며 “지금은 하나도 후회되지 않는다. 훨씬 다양하게 살았기 때문에 결혼도 하고 아들 둘 낳았고 다양하게 살아봤으니까”라고 전했다.
귀국 후 밀라논나는 대학교 강의부터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무대의상 자문, 대형 패션 회사 고문으로 있었다고. 나아가 명품 브랜드 론칭 자문, 패션 브랜드 론칭 자문 등 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며 “찾아 나서지 않아도 일이 저한테 왔다. 행사 하나 맡아서 디자인 해 드리면 그 다음 일이 또 찾아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나단은 “그때 당시 연봉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밀라논나는 “30년전 연봉을 왜 물어보냐”라면서도 “그때는 역대 연봉 많지 않나”라며 억대 연봉을 받았다고 최초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어느 정도냐면 그 당시 우리나라 최고 선수한테 주는 계약금이 1억 정도였다. 굉장히 많이 받으신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OSEN=박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