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아역 배우로 시작해 이제는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가 됐다. 문가영, 김유정, 김소현, 그리고 노정의까지 네티즌이 꼽은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 출신 여배우는 누구였을까.

지난달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어린이날을 앞두고 픽콘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를 통해 '잘 자라줘서 고마워…응원하고 싶은 아역 출신 여배우는 누구인가요?'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1,475명, X를 통해 929명의 유저가 참여, 총 240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진: 각 방송사 공식 홈페이지

김유정(1999)은 유튜브 커뮤니티와 X에서 모두 과반수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03년 크라운제과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유명한 여배우들의 아역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특히 2012년 방영한 MBC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이 맡은 허연우의 어린 시절을 맡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나이에 맞는 작품을 소화하며 차근차근 성장해온 김유정은 2016년 방영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로 자리매김에 성공한다. 최근까지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유정은 2023년에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무대에도 오르는 등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으며, 올 하반기에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사진: 픽콘DB

2008년 방영한 KBS 2TV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로 정식 데뷔한 김소현(1999) 역시 김유정과 함께 출연한 '해를 품은 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실감나는 악역 연기를 펼치며 주목을 받은 김소현은 같은해 방영한 MBC '보고싶다'에서는 청순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소현이 본격적인 주연 연기자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방영한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서다. 해당 작품으로 첫 지상파 주연에 나선 것은 물론, 1인 2역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얻었다. 또한 2019년 방영한 KBS 2TV '조선로코 녹두전'을 통해서는 성인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됐으며, 2021년 방영한 KBS 2TV '달이 뜨는 강'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인 김소현은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김소현은 X에서 36.1%라는 높은 득표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픽콘DB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X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3위에 이름을 올린 문가영(1996)은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 작품의 아역과 단역, 조연 등을 오가며 활약을 펼쳤고, 특히 2015년에는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가 성인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2018년 방영한 MBC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서다. 이후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코믹 연기를 펼친 것은 물론,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오묘한 분위기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이어 2020년 방영한 '여신강림'을 통해 한류 여신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와 함께 문가영은 패션 업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으며 여러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첫 산문집 '파타(PATA)'를 발간하며 작가로도 데뷔했다. 특히 그는 책 수익금의 일부인 1억원을 의료원에 기부하는 등 선행으로도 훈훈함을 더했다. 올 하반기에는 tvN 새 드라마 '서초동'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사진: 픽콘DB

노정의(2001)는 2010년 방영한 OCN '신의퀴즈'에서 홍주현의 아역으로 짧게 출연한 것에 이어 2011년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 SBS '여인의 향기' 등에서 각각 이세영과 김선아의 아역, 영화 '나는 아빠다'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차근 차근 커리어를 쌓던 그는 2014년 투니버스 어린이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2'에서 노정의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았고,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성인이 된 노정의는 SBS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리즈 시절의 끝자락에 선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으며, 이후 넷플릭스 '하이라키'를 통해서는 도도하고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올 상반기 채널A '마녀', MBC '바니와 오빠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Z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다만 아역으로서 존재감이 약했던 탓일까. X와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모두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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